노무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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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은 노무현이 고백한 말이다.
"그러나 나는 아내가 조금이라도 불평을 하면 소리를 질러 대었고, 그 말에 심하게 반발을 하면 다시 손을 올려붙였던 것이다. 정말 기억하기에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."
"견딜 수 없는 초조감과 불안감에 나는 급기야 아내에게 손찌검까지 하는 남편이 되고 말았다."
"<어떻게 노 형은 형수님을 그렇게 꽉 잡고 삽니까? 비결이 뭡니까?>
나는 그 자리에서 무슨 인생의 대선배가 되는 듯이 대답해 주었다.
<조져야 돼. 밥상좀 들어 달라고 하면 밥상 엎어 버리고, 이불 개라고 하면 물 젖은 발로 이불을 질겅질겅 밟아 버리는 거야.
그렇게 해야 꽉 잡고 살 수 있는 거야.>
물론 농담이었지만, 전혀 거짓말도 아니었다. 그것이 나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었다."
"83년 경, 부산에서 운동권 청년들이 만든 공해 문제 연구소에 내 사무실의 일부를 내주고 있을 때였다. 그때 나는 청년들과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. 어느 날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 중에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. 나는 대뜸 이렇게 농담을 했다.
<그래도 남자한테는 여자가 서너 명은 항상 있어야지. 한 명은 가정용, 또 한 명은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뺑뺑이용, 그리고 또 한 명은 인생과 예술을 논하는 오솔길용, 이 정도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?>
순간 청년들의 얼굴 색이 갑자기 변해 버렸다."
"맨날 모였다 하면 화투요, 입만 열었다 하면 욕이다. 옛날 누굴 두둘겨 팬 이야기, 여자 겁탈한 이야기, 일 저지르고 도망친 일 등등...... 모여 앉아 궁리하는 거라고는 어떻게 하면 공사장의 모터나 철근, 자재 같은 걸 빼내 나가 팔아먹을까 하는 것들이다.
한 번은 일터로 나가는 길에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에게 음담패설로 희롱을 한 적이 있었다. 그러나 그 아주머니들도 호락호락하지가 않아 욕만 됫박으로 얻어먹고 코가 납작해져 버린 일이 있었다. 분풀이할 궁리 끝에 다음 날 아주머니들이 지나가고 있는 길거리를 향해 나란히 줄지어 서서는 바지춤을 내렸다. 그리곤 단체로 오줌을 갈겨댔다. 밥먹고 생각하는 거라곤 그런 것 뿐이었다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