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별과제 혼자하는 썰.

기말고사 대체 과제로 둘이서 뭐 하나 만들어야 되는게 있음.
같은반 여자애 하나가 자기 같이 할 사람 없다면서 나보고 같이 하자길래 나도 딱히 같이 할 사람 없고 거따가 대놓고 싫은데 하긴 좀 그래서 같이 하기로 함.
그래서 처음 만나서 과제 같이 하는데 그냥 수업 대충 건성으로만 들어도 안할 짓을 얘는 함....
심지어 이게 제일 양 많은 과제라 이거 하기전에 다른 과제들 다 끝내놨어야 되는데 다른 과제들은 다 끝냈냐니까 전혀 안했대.
만나기로 한 시간 지키지도 않고 자꾸 몇분씩 늦는 시간개념도 없는 애 기다려 가면서 까지 만나서 이래할까 저래할까 의견 조율하는거 자체가 시간 낭비인데다 그 짓거리 하는게 오히려 나 혼자 하는거보다 더 오래 걸릴거 같고 얘한테 맡겼다가 점수까지 더 조질거 같아서 걍 전부다 내가 함.
그 여자애한태 물어보니깐 걔가 너무 많은 사람한테 신세를 졌데 자기로 말미암아 여러사람이 받을 고통도 너무 크고... 화장할테니 자기 집 주변에 작은 비석하나만 남겨달랜다 꽤 오랫동안 생각한듯ㅇㅇ